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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아름다운 동행]..탁발공양의 미덕..Mahabodhi~

관리자
2021-04-24
조회수 528

작성일 : 15-10-19 21:31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533   

 



아침은..

山寺법당의 새벽등불 아래 잔잔히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함께 

합장 공경의 예불에서 깨어난다.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뚝뚝 떨어지는 아침이슬 방울방울에서 영롱한 세상이 펼쳐진다. 

견해가 바르고 생각이 바르고.. 바른 마음가짐에서부터 사띠가 

바르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언제나 대상과 마음이 함께 하면서 사띠사마디, 지혜가 일을 한다. 

깨어있음의 깨어있음은 알면 알수록 청정함과 밝음으로 인하여 

어둠은 사라져갈 뿐이다.


산마루 끝에서 퍼져내리는 아침햇살과도 같은 유도법문이 나지막하게 

끝을 맺을 때 

木法鼓(목법고)에서 튕겨지는 울림의 파장은 황금빛 산자락의 박달골 

하늘을 진동케 한다. 


훠이훠이 싸리 빗자루 굴리며 선원 뜰 나뭇잎을 쓸어가는 동자승의 

모습에서 어느 새 바루를 품안에 들고 돌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얀 쌀밥이 바루 안에 담겨지고.. 

반찬과 과일이 올려지고..의약품이 올려진다. 


붉은 가사차림의 스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혜를 내리라~ 

법을 조사하리라~ 


자주 빛 국화향기 속에서 침묵을 법으로 대하시는 야외부처님의 

미소따라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바루 안의 사띠는 새록새록 법을 

잉태하리라..(사사나스님)


*   *


삼보의 위신력으로

삼보의 찬란한 광명으로

고통, 질병, 재난, 증오, 슬픔, 원한과 위험 등

모든 장애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하게 소멸되기를..


붓다의 가르침과 담마의 진리에서

상가의 존중함이 영원함으로서

마하보디 하늘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부처님의 미소처럼 순간 순간들이 이어지는 소중한 하루입니다. 


몸과 마음 정성 가득한 공양물 하나하나에서

상가의 지복과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한 법으로부터

받아 지닌 청정한 음식은 담마의 맛으로 행하여지는 

탁발공양은 황금빛 태양아래 바루 안으로 가득 찼습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법은 지켜나가는 자의 것이 된다는 진리의 말씀을 

네 가지의 공양물 올린 손길마다 지혜가 넘쳐나길 발원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풍성함보다 더욱 값진 담마를 

부디 한아름 가득 얻어가도록 하소서..(수카빠알리 합장)



<음식에 대한 게송>


Paṭisaṅkhā yoniso piṇḍapātaṁ paṭisevāmi. 

Neva davāya na madāya na maṇḍanāya na vibhūsanāya, 

yāvadeva imassa kāyassa ṭhitiyā yāpanāya 

vihiṁsuparatiyā brahmacariyānuggahāya: 

Iti purāṇañca vedanaṁ paṭihaṅkhāmi navañca 

vedanaṁ na uppādessāmi, 

yātrā ca me bhavissati anavajjatā ca phāsuvihāro cāti.


빠띠상카- 요-니소- 삔다빠-땅 빠띠세-와-미. 

네-와 다와-야 나 마다-야 나 만다나-야 나 위부-사나-야, 

야-와데-와 이맛사 까-얏사 티띠야- 야-빠나-야 위힝수빠라띠야- 

브라흐마짜리야-눅가하-야: 

이띠 뿌라-난짜 웨-다낭 빠띠항카-미 나완짜 웨-다낭 나 웁빠-뎃사-미, 

야-뜨라- 짜 메- 바윗사띠 아나왓자따- 짜 파-수위하-로- 짜-띠.


제가 공양 받은 음식에 대해 바른 생각으로 관찰합니다. 

맛을 즐기기 위함도 아니요, 배부르게 먹기 위함도 아니요, 

몸을 살찌우기 위함도 아니요, 보기 좋게 가꾸고자 함도 아니니, 

다만 이 몸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고, 상해를 방지하고, 

청정수행을 돕기 위함이니: 

이와 같이 '바른 관찰로써 배고픔의 오래된 느낌만 제거하고 

배부름의 새로운 느낌은 일으키지 않고, 

건강하고 허물없이(비난받지 않고) 평온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수행하기 위해 이 공양을 받겠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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