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테라와다불교사(27)/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623

작성일 : 13-10-21 15:39 


❍ 제 1차 결집의 율장 편찬 ❍


학계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 그대로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거드름피워보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보거나, 빨리 경전에서 말해지고 있는 그 내용을 직접 읽어 보면 그것이 제1차 결집 때에 빈틈없이 확정해서 그것이 이후에 결코 흔들림 없이 전해졌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게 됩니다.  

우선 율장은 제1차 결집에서 확정했을 때로부터 현대까지 무엇하나도 변함없음을 간단하게 압니다. 계율은 부처님 한사람만이 정하거나 폐지할 수가 있는 권리가 있고 제자들을 위한 법률이기 때문에 불멸후에 증가하거나 줄어들거나 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1차 결집 이전인 부처님 생전에 확실히 정해졌습니다.  

부처님은 열반직전에 「계율을 너무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라면 폐지해도 좋다」라고 제자들에게 허락했지만, 제자들 자신이 무엇 하나 폐지하지 않는다고 결정했습니다. 우리들이 새롭게 조항을 덧붙이는 것은 논외입니다.  


율장의 내용이 제1차 결집 당시나 현대에도 변함없는 것은 부처님의 생존당시부터 행해지고 있던 포살이라고 하는 행사로부터도 엿볼 수 있습니다. 2주일에 한 번의 포살마다 근처의 제자들은 전원 한 곳에 모이는 것이 의무입니다. 하루를 보내는 가운데 제자들은 계율의 모든 항목을 독송하여 그 하나하나에 대해 각자의 위반 유무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계율을 서로 확인하니까 조항을 적당하게 생략하거나 덧붙이거나 내용을 바꾸거나 하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고 매 회 마다 전부 독송하기 때문에 싫어도 기억해 버립니다.

어느 경전에 「백오십가지의 계율을 지킨다.」라는 문언이 나오는데, 그 때는 계율의 조항이 아직 그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부처님 열반 때까지 좀 더 증가해서 결국 227가지 정도로 되었습니다. 불멸후는 전혀 증감이 없는 채 그 계율이 그대로 현대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계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빨리 경전 이외에도 한역이나 티벳 경전 등에 남아 있는 다른 불교 교단(부파)의 율장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 서로 상당히 차이가 나고 게다가 한역이나 티벳 경전에는 도중에 개찬한 흔적이 몇 군데 있기 때문에 「현존 하는 율장은 부처님 당시의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변형을 거치면서 전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빨리 경전도 그 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함께 단정 지어 버립니다.  

그러나 빨리 율장은 엄격하게 조사했지만 어디에도 흠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문언의 형식에서 개변의 자취가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몇 명의 학자가 빨리 율의 여기가 이상하다면서 몇 개를 지적하고 있지만 전부 문화의 차이에 의한 해석의 차이입니다.  


이와 같이 빨리 율장에서만은 개편된 자취가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빨리 율장도 개편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빨리 율장은 개편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편이 보다 정확한 것입니다.  


현존의 빨리 율장에는 개개의 계율이 제정되는 계기가 된 사건이 인연담으로 말해지고, 더불어 각 계율의 적용 범위나 범했을 경우의 벌칙이 판례를 들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들도 부처님 당시에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나 판례를 기록한 것입니다. 부처님은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것이 이후에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계율을 어쩔 수 없이 만들어 제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제자들이 확실히 잘하고 있는데 계율만을 먼저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율의 조항만 먼저 정해놓고 거기에 맞추어 그 인연담이나 판례가 나중에 창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서가 역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세트로 계율인 것입니다.  


❍ 제 1차 결집의 경장 편찬 ❍


경전도 그 대부분은 제1차 결집 때에 확정되었습니다. 어쨌든 부처님이 말한 가르침이 경전이므로 불멸까지 전부 갖추어져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율장의 경우와 달리 모든 제자가 부처님의 모든 설법을 들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5백 명의 아라한들이 서로서로 들은 것을 체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들어 기억하고 있는 설법을 서로 추렴하고 몰랐던 설법을 새롭게 듣는 가운데 잘못 들은 것, 잘못 이해한 것, 기억의 실수 등을 체크했습니다. 이런 것에 의해 잘못된 내용의 가르침을 보존해 버릴 가능성은 완전히 없어져 버렸고 부처님이 말씀한 그대로의 가르침이 어구까지 정확하게 「경장」이 되어 모두에게 동일하게 보관 유지되었습니다.  

물론 완전하게 깨달은 아라한들이 거짓말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므로 그들이 입을 모아 경전을 날조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경장에 포함되는 경전의 대부분은 부처님 자신에 의한 것이지만 사리불 장로 등 수제자들이 말한 것, 또 신들이 말한 것, 그 이외의 사람들이 말한 「경전」도 몇 개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전」몇 개는 부처님이 생전에 진실이라고 인정했으므로 불설에 준하는 것으로서 경장에 함께 수록되었습니다. 이같이 불멸후에 제자들이 말한 경전도 함께 수록된 것은 그 내용이 부처님 생전의 교설과 같고 5백 명의 아라한들이 내용에 틀림없음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불설에 준하는 것입니다.  


경장은 아래 5개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장부 경전 (34경) : 비교적 긴 이야기를 포함한 경전.

∙중부 경전 (152경) : 중간 길이의 교설로 구성된 경전.

∙상응부 경전 (5품 56상응 2872경) : 짧은 경전을 교리나 설자 등의 공통점에 상응해 그룹으로 나눈 경전.

∙증지부 경전 (11개장 2189경) : 4성제나 5력 등 말해지는 교설의 수에 의해 처음부터 11개 그룹으로 나눈 짧은 경전의 모임.

∙소부 경전 (15경) : 이상의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는 특이한 경전의 모임. 「숫따니빠따(경집)」 「담마빠다(법구경)」 「자따까(본생경)」 등.  

이 중 장부, 중부, 상응부, 증지부의 4개 그룹에는 제1차 결집 이후 새로운 경전이 더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부 경전에는 제2차 결집이나 그 이후에 더해진 경전도 있지만, 그러한 경전에는 반드시 구별하여 두었기 때문에 혼합되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아귀에 관한 경을 모은 「아귀사경(뻬따왓투)」에 제2차 결집 때에 더해진 경이 몇 개 있습니다. 불멸후에도 제자들이 아귀를 만나 도와 준 사건이 있었으므로 그 전말을 경장의 이 경전 그룹에 포함했습니다. 이와 같이 제1차 결집 때에 이미 완전히 정리된 각 경전군의 제일 마지막에 명기해 더해지고 있습니다.  


장부, 중부, 상응부, 증지부, 소부의 그룹으로 나누게 된 많은 경전은 그 하나하나에 경명으로 번호를 붙여 10을 넘지 않게 하나의 세트로 정리해 세트의 이름까지 붙여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경전의 어떤 것이든 한 개라도 누락되거나 수가 충분하지 않게 되면 알게 됩니다. 만약에 다른 이야기를 「경전」이라고 하며 나중에 덧붙이려고 해도 수가 증가해서 맞지 않게 되므로 곧바로 알 수 있게 됩니다.  


하나의 경전 마지막에 속편을 만들어 붙이려고 해도 모든 경전의 마지막에 「이 무슨 무슨 경전은 이것으로 마지막이다」라고 마지막에 표가 붙어 있으므로 그 후에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경전의 중간에 다른 이야기를 삽입하려고 해도 전후와 얘기가 들어맞지 않게 되고 아라한들이 확실히 기억한 내용과 다르므로 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최초로 경전을 결집했을 때에 몇 겹으로 열쇠를 잠가 놓았기 때문에 경장이나 그 중의 경전 일부를 개찬하는 것은 어떤 경전 도둑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더욱 더 부처님의 가르침이 제1차 결집으로 보존된 채로 현재까지 전해져 왔다고 압니다. 경전을 보존해 지키는 이러한 편찬의 연구도 5백명의 아라한들이 지혜를 추렴해야만 할 수 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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