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테라와다불교사(24)/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622

작성일 : 13-10-21 15:33 


꼬삼비에서의 부처님


고사까, 꾹꾸따 그리고 빠와리야 등 꼬삼비의 경건한 상인 세 사람은 부처님을 만나기 이전에는 만나는 수도자마다 경의를 표시해 오곤 했습니다. 한번은 그들이 어떤 수도자들을 모시고 있는 데 부처님이 사왓티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상인에게 가서 사왓티에 계신 부처님께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부처님 소식을 듣자 그들 역시 부처님께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왓티로 향했습니다. 그들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있는 동안에 수다원과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일주일 동안 스님들에게 시봉했으며 부처님께 꼬삼비를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꼬삼비로 돌아 온 상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에 대하여 알렸습니다. 그들은 또한 자신들의 정원에 수도원을 짓기도 했습니다. 부처님은 후에 꼬삼비로 오셔서 그 수도원에 머무르시기도 했습니다. 


사마와띠에 대한 마간디야의 질투


한번은 정원사인 수마나가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기 위해 모신 적이 있었습니다. 사마와띠의 하녀 쿳주따라는 그로부터 꽃을 사곤 했습니다. 쿳주따라가 평상시처럼 꽃을 사기 위해 수마나에게 왔을 때, 그는 부처님이 스님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 오신다고 쿳주따라에게 말해 주었고 그래서 오직 부처님께서 꽃을 공양 받으신 후에만 꽃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녀도 부처님의 설법에 참석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부처님의 설법에 참석하게 되었고 담마의 기본 지식을 깨우쳐 수다원에 도달했습니다. 이전에는 그녀는 금화 8개를 받았어도 오직 금화 4개만큼의 꽃만 사고 금화 4개를 가로챘었습니다. 그 날 그녀는 금화 8개를 모두 꽃 사는 데 지불했습니다. 사마와띠 왕비는 왜 오늘은 꽃을 그렇게 많이 샀느냐고 물으면서 정원사가 오늘은 너에게 기분이 좋았었나 보다고 했습니다. 쿳주따라는 어떻게 자신이 금화 8개 어치의 꽃을 사게 되었는지 자초지종을 왕비에게 들려주었습니다.  

부처님의 이름을 듣자 왕비는 매우 기뻐하며 쿳주따라를 친 어머니처럼 존경하며 부처님의 설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쿳주따라는 매일 부처님에게 가서 법문을 들었고, 들은 것을 다시 왕비에게 전했습니다. 

마간디야 왕비는 사마와띠가 자신을 전에 화나게 한 부처님의 설법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 우데나 왕에게 사마와띠의 모든 허물을 일러 바쳤습니다. 사마와띠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있던 왕이지만 마간디야의 험담에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반대로 그녀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음모는 일단 시작되면 후퇴하지 않는 법입니다. 음모에 성공하지 못한 마간디야는 왕이 언제나 사마와띠의 말만 믿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초조해져서 질투심에 불탔습니다.  

하루는 마간디야 왕비가 사마와띠의 신임을 떨어트리기 위해 왕의 목숨이 걸린 음모를 꾸몄습니다. 음모는 실행되기 전에 발각되었는데, 왕은 사마와띠에 매우 격분했습니다. 그는 화살로 사마와띠를 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화살이 되돌아 자신에게 향해 오는 것을 보고 두려웠습니다. 그때 왕은 ‘비록 생명 없는 화살일지라도 사마와띠의 진실을 아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에게 용서를 빌 것이 아니라 부처님께 가서 참회하고 용서를 빌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데나 왕은 그 때 부처님에게 가서 안식처를 찾았습니다. 일주일 내내 그는 부처님과 스님들을 모셔와 공양을 보시했습니다. 왕은 사마와띠 왕비를 위하여 궁정 안에서 스님들의 설법을 듣도록 배려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우데나 왕이 사마와띠 왕비가 매일 매일의 설법에 대한 감사의 답례로 500벌의 가사를 아난다 스님에게 바쳤을 때, 호기심이 발하여 아난다 스님에게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아난다 스님은 모든 질문에 답하셨는데 왕은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 역시 아난다 스님에게 존경의 표시로 500벌의 가사를 바쳤습니다.

마간디야 왕비는 음모에 실패하면 할수록 질투에 불탔습니다. 그 때까지도 그녀는 사마와띠에게 복수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그녀를 해칠 모든 방법을 계속했습니다.

마침내 우데나 왕이 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을 때 마간디야 왕비는 마간디 삼촌의 도움을 받아 사마와띠 왕비의 처소에 불을 질러 사마와띠 왕비와 500명의 하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정원의 사랑


한번은 여름에 핀돌라 바라드와자 스님이 우데나 왕의 아름다운 정원 우다까빠나의 한 나무 아래서 쉬고 계셨습니다. 우데나 왕은 그때 주중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술에 취해 하녀의 무릎을 베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한편 그의 다른 여인들은 반대 방향에서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삔돌라 바라드와자 스님이 나무 아래서 쉬고 있는 것을 보고 설법을 들으려 그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그때 하녀가 왕을 깨우자 왕은 자신이 혼자인 것을 알고 다른 여인들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녀는 핀돌라 바라드와자 스님 얘기를 했습니다. 우데나 왕은 그 여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그 스님에게도 매우 화가 나서 근처에 있는 나무에서 흰 개미 집을 떼어 그 스님에게 던졌습니다. 그러나 개미집은 스님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왕의 몸으로 떨어졌습니다. 삔돌라 바라드와자 스님은 공중에 뜨는 신통으로 하늘을 날아 사라졌습니다. 

모든 여자들이 왕이 한 잘못으로 인하여 왕을 싫어했습니다. 후에 왕이 정원지기에게 삔돌라 바라드와자 스님에 대하여 물어보자, 그가 답하길 그 스님은 종종 그 정원에 쉬러 왔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왕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는 그 스님이 다시 정원에 오거든 알려달라고 정원지기에게 일러두었습니다.  

어느 날 삔돌라 바라드와자 스님이 정원에 오자 정원지기는 즉시 왕에게 알렸고 왕은 스님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스님! 젊은이도 비구스님이 될 수 있습니까?” 그는 스님이 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설명에 만족한 왕은 불문에 귀의했습니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 우데나 왕의 후궁들은 500벌의 가사를 아난다 스님에게 보시했습니다. 왕도 역시 같은 수의 가사를 아난다 스님에게 보시했습니다. 


가 족


웨나사카 자따까는 보디라자꾸마라 왕자를 우데나 왕의 아들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왕의 가족에 대해 빨리 경전에는 다른 언급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아귀사 주석서는 왕이 집권 말년 대신의 아들인 웃따라를 새 대신으로 임명한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르하담마 자따까는 부처님의 왕에 대한 충고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 늙어서 더 이상 돌보지 않는 암코끼리 밧다와띠를 계속 돌보아 주라는 충고였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이용가치가 없어졌다고 해서 소홀히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부처님의 충고에 따라 왕은 그때부터 그 코끼리를 잘 돌보아 주었습니다.  

우다나(감흥어) 주석서는 우데나 왕을 왓지국의 왕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여러 경은 우데나 왕의 일생에 중요한 빛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비록 그가 불문에 귀의했을지라도 그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4. 부처님 시대의 왕들 글은 Dr Bhikkhu Amritananda스님이 집필한 Kings of Buddha’s time이란 책을 번역하여 교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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