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테라와다불교사(23)/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576

작성일 : 13-10-21 15:32 


(5) 왕사의 우데나  


서 문


꼬삼비는 왕사 즉 왓차 왕국의 수도로 꼬살라 왕국의 남쪽 야무나 강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통치자는 빠란따빠 왕이었고 우데나는 그의 아들이었습니다. 우데나 왕은 빨리 경과 주석서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꼬삼비 도시


이 도시가 꼬삼비로 알려지게 된 것은 도시 안에 꼬삼비(나무 이름)가 많아서, 또는 꼬삼비 수도자가 그 옆에서 은둔 수행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상세한 이야기가 빨리 문학에서 발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러 가지 수집 가능한 사실들로 미루어 보아 이 도시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꼬삼비의 중요성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의 가장 헌신적인 제자 아난다 테라 스님이 부처님께서 입멸하실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던 시절, 꼬삼비에 있는 닙바나 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낳겠다고 제안해서 부처님의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꼬삼비에는 세 개의 수도원이 있었습니다.

(1) 꼬삼비의 고사까 상인이 세운 고시따라마, (2) 꾹꾸따 장자가 세운 꾹꾸따라마 (3) 빠와리야 장자가 세운 빠와리까 즉 빠와리야라마 수도원이 그것이었습니다. 고시따라마로부터 한 가우따 떨어진 곳에 바다리까라마라는 이름의 수도원도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역시 불문에 귀의한 당신의 아들인 라훌라에게 많은 설법을 한 곳이 바로 이 곳이었습니다. 바라나시는 꼬삼비에서 30요자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왓티, 라자가하 그리고 웃제나로 향하는 길목에 있었으므로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은 꼬삼비에서 종종 밤을 묵었습니다. 꼬삼비는 육상뿐 만이 아니라 수상으로도 접근이 가능해, 부처님 열반 후에 아난다 스님은 배로 꼬삼비에 쉽게 가곤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따가운 소리를 들은 것도 바로 꼬삼비에서 이었습니다. 한번은 꼬삼비에 있는 고시따라마 수도원에서 계율의 시비가 일어나 논쟁이 있었습니다. 견해차는 점점 더 심해져 갔습니다. 부처님께서 그들에게 서로 평화롭고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권고하자, 일단의 스님들이 남의 일에 참견 말고 자기 일이나 하며 침묵의 즐거움이나 즐기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일은 자신들이 알아서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조용히 빠릴레이야 숲으로 가셨습니다.

아자따삿뚜 왕자와 모의한 데와닷따가 교단의 분열을 일으키기 위해 부처님에 대한 음모를 꾸민 것도 또한 꼬삼비에서 이었습니다. 


우데나 왕의 세 왕비


하루는 빠란따빠 왕이 임신한 왕비와 함께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 왕비는 빨간 담요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핫티링가’라는 거대한 새가 빨간 담요를 두른 그녀를 고기 덩어리로 잘못 알고 히말라야로 물고 갔습니다. 마침내 새는 그녀를 한 나무 가지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왕비는 도망쳤습니다. 곧 이어 그녀는 해가 떠오르고 있는 동안 같은 나무에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우데나(일출)라는 이름이 왕에게 붙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도자 알라깝빠가 그녀를 자신의 은둔지로 데리고 가 모자를 보살펴 주었습니다. 나중에 그 수도자의 금욕생활은 왕비로 인해 깨어졌습니다. 

하루는 알라깝빠가 빠란따빠 왕의 죽음을 왕비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이 그의 왕비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때 우데나 왕자는 수도자의 도움을 얻어 핫티깐따 위나(코끼리를 조종하는 비파)와 핫티깐따 만띠(코끼리를 조종하는 주문)을 습득했는데 그것은 주문을 외워서 코끼리 떼를 불러 모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꼬삼비에 있는 부왕의 왕국을 다시 얻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대신들과 왕실은 그가 지니고 있던 붉은 담요와 왕실의 반지를 보고 빠란따빠 왕의 아들이라는 확신을 한 다음 그에게 왕관을 건네주었습니다. 


와술라닷따 왕비


아완띠의 수도인 웃제나의 짠다빳조따 왕은 우데나 왕이 핫티깐따 주술을 이용하여 코끼리를 조종하는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주술을 배우고 싶어서 우데나 왕을 생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이 만든 인공 코끼리를 가지고 우데나 왕을 사로잡을 계획을 짰습니다. 짠다빳조따 왕은 부하들에게 거대한 기계 코끼리를 만들도록 명령했습니다. 코끼리 뱃속에 공간을 만들어 60명의 군인들이 숨을 수 있게 만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코끼리를 숲으로 보냈습니다. 

누가 보아도 이 코끼리는 살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한 숲지기가 이 코끼리를 보고 우데나 왕에게 알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왕은 코끼리를 잡으러 숲으로 갔습니다. 왕이 핫티깐따 위나를 불고 주술을 해도 코끼리가 숲으로 도망치는 것을 보자 왕은 매우 놀랐습니다. 그래서 코끼리를 쫓아 그 역시 숲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그의 부하들은 뒤에 처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코끼리 뱃속에 숨어 있던 군인들이 쏟아져 나와 우데나 왕을 사로잡아 빳조따 왕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왕은 술을 마시면서 성공을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우데나 왕은 용감한 왕이라면 자신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술만 마시면서 다른 나라의 왕을 사로잡지는 않는다고 빳조따 왕에게 말했습니다. 잡은 왕은 죽이거나 풀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데나 왕의 얘기를 들은 빳조따 왕은 만일 그가 코끼리를 조종하는 주술을 자신에게 가르쳐 주기만 하면 풀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데나 왕은 자신에게 복종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든 기꺼이 가르쳐 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빳조따 왕은 그에게 복종하는 것은 자신의 위엄이 깎이는 일이라 생각하여 우데나 왕에게 누구든 복종하기만 하면 다 가르쳐 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데나 왕은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빳조따 왕은 딸 와술라닷따를 우데나 왕에게 보내서 배우게 하여 후에 딸로부터 자신이 다시 배우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와술라닷따에게 말했습니다. “나병 환자인 한 남자가 있는데 그는 매우 강력한 주술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너는 커튼 뒤에 앉아서 배워야 된다.” 그녀는 그러겠노라고 했습니다. 

빳조따 왕은 우데나 왕에게 말했습니다. 꼽추인 여자가 있는데 기꺼이 당신에게 복종하여 주술을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데나 왕은 누구든 자신에게 복종한다고 말했다면 그 사람에게는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가르침에 동의했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한 후 그들은 커튼으로 칸막이를 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우데나 왕이 가르치고 있는데 와술라닷따가 단어를 정확히 발음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봐요 꼽추 노파 어쩌구…” 하면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도 화가 나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이봐요 문둥이 등등…” 

그렇게 말이 오가자 두 사람은 커튼을 제치고 서로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첫 눈에 그들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랑이 무르익어 가는 동안 빳조따 왕은 그녀의 학업 진척에 대해 물었으며 그녀는 언제나 곧 다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번은 왕이 기분이 좋을 때였습니다. 그녀는 왕에게 말했습니다. 곧 주술 공부가 끝나는데 제물로 쓸 야생 식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상서로운 시간에 그녀가 마음대로 나가서 나무를 채취할 수 있도록 궁의 한 쪽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차가 필요했습니다. 왕은 매우 흡족해서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허락했습니다. 한번은 빳조따 왕이 사냥을 간 사이 우데나 왕과 와술라닷따가 가장 힘이 센 암코끼리 밧다와띠를 타고 금 자루도 함께 싣고 도망쳤습니다.  

경비병들이 그들을 따라오자 금을 그들 앞에 던졌습니다. 경비병들이 금을 줍는 동안 두 사람은 사라졌습니다. 마침내 우데나 왕은 자신의 군대를 만나 그들의 도움으로 꼬삼비에 도착했습니다. 와술라닷따는 그때 주 왕비로 선언되었습니다. 


사마와띠


우데나 왕의 통치 동안 고사까, 꾹꾸따 그리고 빠와리야는 꼬삼비 시에서 가장 부자인 세 사람이었습니다. 고사까 상인은 담마빠다 주석서에 의하면 매춘부에게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빠빤짜수다니(중부경전 주석서)는 그가 존경 받는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쓰고 있습니다.

사마와띠는 쩨띠야 왕국의 밧다와띠 도시 출신인 밧다와띠야의 딸이었습니다. 부모가 세상을 뜬 후에 부친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상인 고사까에 의해 양육되었습니다. 그녀의 미모에 사로잡힌 우데나 왕은 그녀를 왕비로 삼았습니다. 


마간디야


한번은 부처님께서 깜마사담마 도시의 외곽에서 탁발을 하신 후에 쉬시고 계셨습니다. 같은 도시의 바라문인 마간디가 부처님을 보고 부처님의 인품에 크게 감명을 받아 이 사람이야말로 내 딸 마간디야의 남편감으로 적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집으로 가, 딸을 치장시켜 아내와 딸을 대동하고 부처님에게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부처님의 상서로운 발자국을 보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이 분은 세속의 인물이 아닙니다. 이미 세속의 즐거움을 벗어나신 분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설법에 참석한 후 수행의 즐거움을 알아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세속을 버렸습니다. 그들은 딸을 동생에게 맡겼습니다. 마간디야는 부처님에 대하여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부처님에게 적대감을 품게 되었습니다. 후에 삼촌은 그녀를 꼬삼비에 있는 우데나 왕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우데나 왕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그녀를 왕비로 삼았으며 500명의 하녀를 거느리게 했습니다.

0

INFORMATION


상호명 : (사)한국테라와다불교


법인등록번호 : 135-321-0000777  이사장: 이용재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반계1길 21-33 붓다의 길따라 선원

TEL: 010-4242-5140/ 010-3181-2316 

E-MAIL: stonhi27@hanmail.net


Copyright©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 사무국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RMATION


상호명 : (사)한국테라와다불교


법인등록번호 : 135-321-0000777

이사장: 이용재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반계1길 21-33 붓다의 길따라 선원




TEL:   010-4242-5140/ 010-3181-2316

E-MAIL: stonhi27@hanmail.net


Copyright©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 사무국

ALL RIGHTS RESERVED.




© BYULZZI Corp. All Rights Reserved. hosting by byulzzi